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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위고봉사단 신장호님 :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동행하는 삶

2024.02.21


[릴레이 인터뷰]위고봉사단 신장호님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동행하는 삶"


 

위고봉사단 신장호님을 소개합니다.


"

광주 광산구에서 이주민들을 섬기는 

글로벌 마하나임 이주민센터의 신장호입니다.

우림교회 담임목사이자 

 6가족의 가장 그리고 위고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섬기고 계신 글로벌 마하나님 이주민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센터가 위치한 광주 광산구 월곡동은 고려인 마을이 있는 곳으로 

주변에 산업단지와 공단이 있어 이주민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대부분 본국에 남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신 분들이라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저희 센터는 이런 분들이 언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국어교실과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다양한 국가로 구성된 이주민들의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위고봉사단으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선교하는 마음, 이 지역에 가장 낮은자들을 섬긴다는 사명으로

 2210월에 교회를 개척하고,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배우려고 오시다가 

언어로 인해 겪는 어려움들을 상담하게 되면서

이주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이주민들이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정말 취약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이주민 중에 긴급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분이 계셨는데 

도움 받을 길이 없어 알아보는 중에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사업이 연결되어 

무사히 수술을 받게 됐고, 현장 매니저님의 추천으로

SOS위고 봉사단으로 추천해주셔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다양한 위기가정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가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가정은 슬라바씨와의 인연입니다

한국에 이주하여 들어온지 5년차인데 치아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대가족을 부양하고 있어 치료가 시급하지만 

선뜻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SOS위고로 치료비를 지원받아 한 달의 긴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벗고 치아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게 되었습니다

서툰 한국어로 진심이 담긴 감사하다는 고백을 들으며 

마음 깊은 곳까지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위고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이 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시각장애를 가진 자에게 보이게 하는 것,

치아가 없어 먹을 것이 힘들고 웃음을 잃은 자에게 

웃음과 먹는 즐거움을 주는 것

암투병중인 아버지 병간호 하며 삶의 낙이 없는 자에게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가정생활 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타국에 와서 병원비로 걱정, 생활비로 걱정

여러 가지 재정으로 걱정하는 자들에게 도움을 줄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하지만 이주민들은 선뜻 손내밀기를 꺼려해요. 

마음의 문을 먼저 열고 찾아갔을 때

이 분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가장 감사합니다

이 위고 봉사단의 값진 보물이지요.

 

 

 

숨은 위기가정을 발견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간절히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먼저이고, 

이주민들과 위기가정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어주며함께 먹는다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나 제 아내와 막내와 함께 동행할 때면 

위기가정 또는 이주민들의 마음을 녹여줍니다.

아이의 울음소리, 웃음소리, 하나하나 행동까지 

함께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위고봉사단을 한마디로 정의해주세요.

 

이 시대 정말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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